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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프론트엔드 개발자 입사 1개월 차 회고

by 지삶앎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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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서 첫 회사

5월 11일 첫 출근을 하고 어느 덧 1개월이 지났다. 올해 개발 공부를 시작하여 3개월 간 부트캠프를 이수하고 이후 방향을 잡지 못해 빠르게 취업 전선으로 뛰어들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서류, 과제, 테스트, 면접 등을 거치면서 내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었고 보완하려는 시점에서 운이 좋게 취업을 하게 되었다. 개발 실력보다는 열심히 하는 모습의 가능성으로 뽑히게 된 것 같다.

 

그렇게 하여 4주의 시간이 흘렀다. React, Next를 조금 다룰 수 있는 수준에서 회사에서는 Vue, Nuxt 프레임워크를 사용했다. 아직 미숙한 실력에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에 걱정이 들었지만 해내자는 마음가짐으로 한 주가 시작되었다.

 

Vue와의 만남

첫 주에는 인프런 캡틴판교의 Vue 강의를 들었다. Vue의 기본적인 특성과 구성, 기능들을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강의를 한 번 보고서는 확실히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 Vue에 대해서 대강은 알게 되었다. 수강을 한 번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복습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그렇게 강의를 듣고도 남에게 설명을 하라고 하면 아직까지도 설명을 잘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내 것으로는 아직 10%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꾸준한 학습으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 여전히 Vuex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니 말이다.

 

잠깐의 Python

스타트업이다보니 언젠가는 백엔드, DB를 만지게 될 줄 알았는데 Vue로 실무를 먼저 맡기 전에 Python으로 실무를 맡게 됐다. 예전에 잠깐 배운 것밖에 없는데 팀원 분께서 업무량이 많아 내가 보조로 들어가게 됐다. Python으로 로직을 짜서 코드를 구현하는 업무였는데 기본 문법을 다시 한 번 리마인드했던 시간이었다. 언젠가 다시 한 번 마주치게 될 Python, 다음에 만날 때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조금씩 배워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무 코드를 경험하다.

Python 보조 업무를 끝내고나서 프론트 실무 코드를 뜯어보게 됐다. 신규 페이지를 기존 코드를 참고하여 만들게 됐다. ag-gird 와 element-ui 라이브러리 사용 경험으로 표를 구현해보게 됐다. 표에 다양한 옵션들이 있어 내가 원하는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게 ag-grid의 큰 장점이었던 거 같다. 그 만큼 해당 라이브러리에 대한 학습이 필요했고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리고 pages와 components 폴더 그리고 store 폴더 구조를 통일성 있게 만들어서 작업의 효율성을 느낄 수 있었다.

 

실무 개인 프로젝트, 관리자 페이지

CTO님께서 스스로 프론트엔드 작업을 해보라고 해서 관리자페이지 작업을 배정해주셨다. 전에는 다른 팀원들과 같이 작업을 했다면 혼자 작업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유저 목록 GET, 게시글 GET/POST/ PUT/DELETE 을 구현해야했다. 그중에서 내게 가장 큰 미션은 editor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vue에 맞는 editor 라이브러리들을 다 경험하는데 에러들을 계속 마주하고 돌고돌아 TOAST Editor를 쓰게 됐다. 그 이유는 기본 틀에 필요한 에디터 기능들이 구현되어 있다는 점, 관리자 페이지 주 사용층이 CS담당자인 점에서 위지윅 방식이 있다는 점, DOCS 설명이 잘 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에디터를 사용하게 됐다.

TOAST UI 에디터

그리고 vue로 만들면서 vuex를 활용한 전역 상태관리를 구현하고 싶었으나 어색하여 정말 기초의 vue로 열심히 props와 event emit으로 기능들을 구현했다. 로그인 상태를 확인하여 새로고침할 때나 메뉴를 이동할 때 계속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만들었다. 리팩토링 리스트를 작성했는데 꾸준히 vue를 학습하면서 업그레이드를 시킬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고 aws amplify를 통해 배포되는 과정을 보았는데 신세계였다. SSR에는 적합하지 않은 배포였으나 SSG 배포에 있어서 가장 쉽고 GitHub 코드를 빌드해서 컴파일시키고 배포가 된다는 점이 신기했다. 배포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진 경험이었다.

 

팀 토이프로젝트

토이프로젝트 WithChat 로고

부트캠프 동기들과 5월 동안 디스코드 클론코딩을 주제로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했다. socket.io를 활용한 실시간 채팅을 구현하는 것이 우리 팀의 미션이었다. 거기서 내 역할은 PM으로 역할들을 분배하고 조율을 하면서 기본적인 api 연결과 css를 건드렸다. 그 과정에서 mui 를 사용하면서 UI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데 DOCS를 활용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됐다. Badge 등 써보지 않은 컴포넌트도 써보면서 다양한 ui 컴포넌트를 경험했다.

 

그리고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일정 기간을 정하고 각자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면 안 되는 걸 느꼈다. 서로 감시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기에 매일 wrap-up 시간을 갖으면서 한 일에 대한 공유가 협업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토이 프로젝트 WithChat 채팅 화면

 

앞으로 할 것들

1개월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졌다. 그리고 배운 것들은 많은데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 것 같다. 6월, 남은 20일 동안 내가 해야할 일들을 적어보려 한다.

 

  1. 체력을 기르자 건강을 챙기자. (20일 동안 헬스장 12일 가기)
    - 올해 개발을 시작하면서 운동을 하지 않았기에 체력이 많이 부족해진 것 같다. 개발은 오래 붙들을 때 성장하는 것이 느껴지기에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헬스장 1년권이 끝난 지금, 새로 헬스장을 등록하여 일주일에 3~4번은 운동하려 한다. 그리고 영양제도 챙겨먹으면서 덜 지치게 만들 것이다.
  2. 기본에 충실하자. (제로베이스 자바스크립트 28파트 끝내기, 자바스크립트 기초 문법 68강)
    - 자바스크립트에서 React, Vue가 나왔는데 정작 자바스크립트에 대해서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자바스크립트를 확실하게 배울 필요가 있다. 자료구조/알고리즘도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필요함을 느끼는데 자바스크립트 기초 문법만이라도 확실하게 마스터하도록 하자.
  3. 계획적인 삶 살기. (매일 오전 적극적인 다이어리 활용)
    - 업무 외적으로 오전 시간이나 퇴근하고 난 뒤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할 일이라도 미리 적어둬서 내가 오늘 뭘 하려고 했는지 못했으면 다음에라도 할 수 있게 만들 필요를 느꼈다. 올 초에 샀던 다이어리의 반은 그래도 채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
  4. 꾸준한 기록, 꾸준한 성장 (개발 1일 1블로그)
    - 취업하기 전까지 개발 1일 1블로그를 잘 실천했었는데 취업을 하고나서 바쁘다는 핑계로 잘 작성하지 못했다. 그리고 구글 애드센스 심사도 반려가 나서 의지가 꺾이기도 했다.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블로그를 쓰고 진짜 내 지식을 작성하는 블로그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5. 토이 프로젝트로 백엔드, DB 경험하기
    - 친구들과 새롭게 토이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 TODO 리스트 어플리케이션인데 회사에서 백엔드와 DB도 만질 것 같아 이번에 백엔드 보조 역할로 들어갔다. api 만들 수 있는 수준 정도로 기대하는 바이다.
  6. 영어공부도 틈틈이 (출퇴근 시간에 영어에 노출되기)
    - 실무를 겪으면서 정말 영어문서를 더 많이 접하게 된다. React에 대한 인사이트보다 Vue에 대한 내용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한글로 된 내용이 몇 없다. 스택 오버 플로우나 DOCS를 많이 살펴보게 되는데 시간이 걸리고 번역으로 내용을 확인하면서 완벽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부족함을 더 채우기 위해서는 영어공부를 틈틈이 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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