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깐 자기소개

현재 저는 경제/금융 콘텐츠 스타트업에서 일한 지 1년 조금 안 된 프론트엔드 개발자에요.
개발자로 깊은 이해의 필요성을 알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뭔가 만들어봐야지 했지만 매번 상상과 망상 속에서만 빠졌어요(INFP특)
그렇게 시도도 해보지 못하고 금방 포기를 반복했습니다🥲

🧠 사이드 프로젝트 기획!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2023년이 새해가 되니까 의욕이 생기더라고요.
벌써 4개월이나 지나고 있지만;;
그래서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마침 그때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었는데
'환경설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역행자라는 책에서 환경설계는 본인이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그 중에서 '선언하기'가 예시로 나오더라고요.
*즉, 남들에게 나 이거 할거야! 실패하면 내가 벌칙으로 OO할게! *

마침 의지박약인 내가 만들 수 있는 서비스는 행동력을 강화시키는 서비스구나!
그러면 게임처럼 퀘스트를 직접 만들고 사람들한테 알리는 서비스를 만들자!
그렇게 'LifeQuest' 사이드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 팀원을 구하자

앞서 말한 것처럼 저는 의.지.박.약. 이에요
그래서 분명 이번에도 혼자 하면 포기하겠구나 미래가 그려지더라고요.
서로 감시해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사람을 구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개발자 지인은 세 부류밖에 없었어요.

부트캠프 동기 or 첫 회사 동료 or 지금 회사 동료

그 중에서 결국에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데 백엔드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더라고요.
부트캠프 동기들은 다 프론트엔드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었고
지금 회사 동료들은 직장 내에 사이드프로젝트를 이야기하기 애매했어요.
그러다가 첫 회사의 제 선임이셨던 분께 제안을 드려보기로 했습니다.

뜬금없이 제 선임 자랑좀 잠깐 할게요. (앞 광고!)

첫 회사는 e-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이었어요.
거기서 선임을 만났는데 잠깐이었지만 많이 배웠어요.
선임분은 이직을 하셔서 네카라쿠배 중 한 곳에서 지금 일을 하고 계시고요.
인프런에서 멘토링 활동을 하고 계신답니다.

인프런 링크 : https://inf.run/KpET

개발에 진심이시고 내향적이신데 개발 이야기를 할 때면 외향적으로 되시는 분이에요ㅋㅋㅋ
앞광고는 여기까지 하고, 전직장 선임이 풀스택으로 하셨고
이전 사이드 프로젝트로 비슷한 걸 해보신 경험이 있어서
제안을 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셨습니다.

🏁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

선임과 저는 '천천히, 꾸준히'를 강조하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본업이 집중하되 천천히, 꾸준히 사이드 프로젝트에 임하고 결과를 내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매주 일요일 마다 회의를 하면서 진행상황을 체크했어요.

그래서 서로의 역할을 정했습니다.
저는 기획 총괄, 선임은 개발 총괄을 맡고 서로의 역할을 보조해주는 식으로 갔어요.
그래서 저는 간단한 와이어프레임과 플로우를 기획하고
선임은 기술스택을 정하고 개발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1월25일부터 진행된 회의는 miro에 정리(라기에는 지저분하지만)해서 이런 모습이 나왔네요.

첫 사이드 프로젝트다보니 욕심이 생겨 이 기능, 저 기능 기획하다보니 더 길어지는 것 같아
최소 기능만 넣기로 하면서 그나마 4월에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정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때는 '천천히, 꾸준히'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급해질 때 위험해지더라구요.